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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세바시 강연 -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이 더 좋은 곳으로 가려면 후기

by 쥬블리 2021. 9. 28.

안녕하세요. 베스트셀러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과 '더 좋은 곳으로 가자'의 저자이신 정문정 작가님의 세바시 강연에 대해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인데 강연 내용이 너무 좋아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번 포스팅에서 정리를 해보려고 해요.

 

 

 

정문정 작가님의 강연 소개글

강연 영상 소개글에 있었던 내용입니다.

-돈 있고 빽 있는 사람들은 실패해도 실패가 아닙니다. 그들에게 실패는 경험이에요. 그렇다면 돈도 빽도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각자도생의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제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아낸 다섯가지 요령을 소개합니다.

 

강연 제목 : 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이 더 좋은 곳으로 가려면

작가님은 처음 강연을 시작하며 어떻게 각자도생(제각기 살 길을 도모함)의 시대를 헤쳐나갈지에 대한 요령을 다섯 가지 소개해주신다고 말씀하셨어요.

요령은 부정적인 단어가 아니라 훈계나, 충고와는 달리 '선배가 말하는 것'이라고 짚어줍니다.

바로 앞에서 넘어져 본 사람이 그곳을 피해 가라고 말해주는 것이 요령이라고 말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문화적인 격차는 생각보다 매우 큽니다.

남편을 보면서 문화적인 격차를 크게 느꼈다고 말하시며 가정의 소득 수준에 따른 아동 어휘력 차이 그래프를 보여주세요.

말을 많이 거는 부모를 둔 자녀들은 그렇지 않은 자녀들보다 언어 능력이 우수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 간에 대화 격차와, 문화적 경험에 따른 차이가 발생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운이 좋아 물려받은 문화적 유산으로 실패를 했을 때에도 도와줄 사람들이 있고, 넉넉한 생활비가 있어 모든 것이 경험이 되는 반면, 이렇게 돈이나 빽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 정문정 작가님은 직접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알아낸 다섯 가지 요령을 소개해줍니다.

 

 

 

다섯 가지 요령

1. '해봤자 별거 없을 거야'라는 말에 귀 기울이지 않기

이런 말들을 부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무언가를 원하는 게 나의 분수에 맞지 않은 일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에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원할 때 실제와의 괴리가 크면 아니야, 별거 아니라서 해봤자 뭐가 없을 거야 라고 단정 지어 생각합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보면 디테일이 너무 다릅니다.

그러니 해서 별게 있을지 없을지는 직접 해보고 내가 결정합시다.

 

2. 자신의 의지를 믿지 않기

정말 의지로만 극복하는 사람은 아주 드뭅니다.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되는 아이들은 전체의 4%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의지로 극복해라, 모든 것은 의지의 문제이다' 이런 말을 믿어서는 안 되고 그 일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구축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절대 못 할 것 같아도 마감이 있으면 그냥 하게 됩니다.

한 달에 한번 책을 읽고 싶으면 독서모임에 가입하라고 합니다.

작가님은 잡지사에 메일을 보내 한 달에 한번 정도 기고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글쓰기 모임에 가입해서 글을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의지를 믿지 말고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구축해 놓아야 합니다.

 

3. 해야 하는 일로 돈을 벌되, 월급 10%는 자신에게 투자하기

그때만 할 수 있는 경험치와 많은 찬스들을 날려 보내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월급이 아까워 그냥 갖고만 있으면 안 되고 최소한의 10%는 자신을 위해 써야 합니다.

자신에게 투자한다는 개념을 가지지 못해 계속 같은 자리에 머무르는 것을 벗어나라고 말합니다.

 

4. 꾸준히 새로운 사람 만나기

약한 연결의 힘이라는 개념이 있다.

아주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 실제로는 절반 이상이 건너 건너 아는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다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얕은 연결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해요.

내가 편안한 곳에만 머무르지 말고 내가 있고 싶은 곳,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5. 자주 등장하는 장소 정하기

자주 등장하는 장소는 그 사람의 행동과 무의식을 바꿉니다.

작가님은 시간이 날 때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 보시고, 파주 출판 단지에 자주 가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베스트셀러의 흐름이 보이고, 신간들을 계속 보다 보니 나도 책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셨다고 해요.

그렇게 생각이 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의 변화가 인간의 흐름을 바꾸어버리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장소에서 그 전과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수성가한 사람을 영어로는 self-made라고 하는데 문화적 자본이 없는 사람들이 자수성가를 했을 때, 무너뜨릴 수 없는 단단한 내면을 가질 수 있게 될 거라고 말씀하셨고, 더 좋은 곳으로 가자고 응원의 말을 던져주시면서 강의가 끝났습니다.

20분 정도의 강연이었는데 정말 알차고 좋은 내용으로 가득 찬 강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알려주신 다섯 가지의 요령 모두 너무나도 감명 깊은 내용이었고 실천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나 공감되는 내용이라 위로가 되기도 했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도 심어주는 강연이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유튜브에서 '세바시 정문정'으로 검색을 하시면 보실 수 있으니 영상으로도 직접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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